#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11월9일 #화요일 #욥기 21:1-16
소발의 말에 욥이 다시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한다. 자신의 말을 듣고 난 후에 조롱을 하더라도 하라고 말한다. 자신은 사람들을 향하여 원망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에 대한 조급한 마음이 있다고 한다. 욥이 악인에 대한 생각은 소발의 생각과 다르다. 악인이 생존하고 장수하며, 강할 수 있고, 평안하고 두려움이 없고 뭐든 잘된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 떠나달라고 말하고, 주의 도를 알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능자는 자신들에게는 아무 도움이 안된다고 한다.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다하며, 악인의 계획은 자신에게서 멀다한다.
욥기 21:16 "그러나 그들의 행복이 그들의 손 안에 있지 아니하니 악인의 계획은 나에게서 멀구나"
욥은 악인들이 세상에서 무조건 망하지 않음을 알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에게서는 멀어지려고 하고, 그분의 말씀을 받지 아니하려고 한다고 말한다.
옥한음 목사님 책에보면 "사람이 누구에게 진단 받는 것을 가장 싫어한다는 사실을 다르게 말하면, 사람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 찾아가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라는 말이 있다.
악인들은 하나님 앞에 절대 나아가길 원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죄를 진단을 받기 싫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잘먹고 잘 살기 위해서, 하나님의 법을 자신들의 삶에 적용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욥은 이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렇기에 자신은 이런 삶을 살지 않았고,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자신은 악인과는 다르다고 말한다.
그렇게, 자신의 고통은 여호와 하나님께로 온 것임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계획이 자신안에 어떻게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다른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의인과 악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은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
나를 보는 것 같아서 더 안타깝다. 돌아보면, 내게는 여러차례 어려움이 있었다. 미국에 왔을 때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라는 걱정을 할 때도 있었다. 재정은 말할 것도 없고, 건강의 문제가 심각했던 적도 있었다. 그런 일이 있을 때마다 처음에는 나도 욥과 같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대해서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당장 너무 힘들고 어려웠기 때문일까? 신앙이 없어서였을까? 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정신못차리고 있을 때, 아내가 항상 옆에서 힘을 주었던 것이다.
아내가 기도하면서 주님께 받은 음성을 나누었고, 그 때마다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욥의 친구들에게 욥은 진정으로 부탁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 달라고 말이다.
욥의 친구들이 조금만 주님의 마음으로 지혜롭게 욥을 대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욥이 얼마나 아팠을까? 답답했을까?
하지만 욥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하다는 것을 깨닫기만 하면, 욥은 회복이 된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하시다는 것을 알기만 하면 된다.
오늘 또 한분의 목사님을 만난다. 그분을 통해 주님께서는 어떤 음성을 들려주실지를 기대해 본다. 나를 향한 주님의 계획하심을 깨닫게 해 주시기를 기대해본다.
사랑의 주님.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들을 수 있는 영적인 귀를 허락해 주세요.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인정하지만 정작 본인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깨닫지 못하는 욥이 되지 말게 하시고, 영적으로 깨어 주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