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7일2023 #화요일 #사도행전 4:13-22
권세가 있었던 유대인 지도자들이 베드로와 요한이 담대하게 말하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기고, 전에 예수와 함께 있던 줄도 알았지만, 병 나은 사람이 함께 있어 그들을 비난할 말을 못하고 있었다. 그들은 사람들이 두려워 베드로와 요한을 공회에서 나가라 하면서, 더는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하였다. 하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 앞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말하니, 관리들이 처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놓아준다.
사도행전 4:13中 "... 그들을 본래 학문 없는 범인으로 알았다가..."
"복음은 세상의 학문과 지식으로 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전하는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사실 나는 글을 잘 쓰는 분들을보면 많이 부러워하는 사람 중 한명이다. 대화를 할 때도 언어구사 능력이 남다른 분들이 계시고, 글을 쓸 때에도 단어 선택이 유독 출중한 분들을 보게 되면, 내 안에 지식이 많이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이 있다.
사실 설교를 준비할 때에도 다른 달변가들의 설교를 연구를 해 본적도 있다. 하지만, 내것이 아니니 그 스타일을 따라가지는 못하였다. 그럼에도 내 안에는 왠지 모르는 비교의식이 있었던 것 같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언어 구사 능력이나 스펙과 학벌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 주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성령으로 전해야 하는 것이다. 내 안에 경험되고, 내가 먼저 그 말씀에 은혜받은 가슴으로 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시는 것 같아서 위로를 받는다.
당시 지도자들은 얼마나 많은 공부를 하고, 훈련을 받았을까?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삶을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연구하였음에도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 몰랐다.
지금도 그들은 예수가 메시야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으니.... 그 때는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그리고 말씀이 능력이라는 것을 지도자들도 보았다. 병 나은 사람이 그들과 함께 서 있는 것을 보면서, 아무말도 못했던 것이다. 단지 베드로와 요한의 영향력이 더 이상 퍼지지 못하도록 입막음만 할 뿐이었다.
말씀은 능력이다. 말씀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서 그 열매가 나타나는 것이다.
그리고 베드로와 요한은 사람의 말을 듣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음을 담대히 말하고, 자신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말씀이 능력이 되는 것은, 직접 체험한 증인된 자들의 증언이기에 영향력이 있게 되는 것이다. 단지 지식을 의지하여 고급언어를 구사하고, 스펙에 비례하여 복음을 증거하는 것에 열매 맺힐 것을 기대하고, 말씀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한다면, 성령을 의지하는 것이 아닌, 세상을 의지하는 것 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아무것도 공부를 하지 않거나, 연구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나는 더욱 더 열심으로 기도하며 말씀을 연구해야 하고, 세상의 학문도, 언어도, 지식도 계속 쌓아 나가야한다. 단지, 이것을 위해 기도의 시간을 줄이거나, 성령님의 지혜를 구하는 것을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목회가 쉽지 않다. 하지만 목회는 쉽다. 목회는 내가 하려고 하면 쉽지 않은 것이 되고 말고, 성령님께 완전히 나를 맡기는 순간부터 쉬워진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여,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는 가장 어렵지만, 가장 쉬운 목회를 해 보기를 소망한다.
오늘도 나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제 안에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식도 더 쌓고 싶고, 더욱 더 유창한 영어구사와 언어 능력을 갖추고 싶은 마음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의 어떠한 학문보다도, 제가 주님께로부터 보고 들은 것을 바르게 전할 수 있는 성령의 능력을 구하오니, 주님 오늘도 세상에 짓눌려 살지 말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간증하는 증인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