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3월12일2025 #수요일 #요한복음20장11_23절
마리아가 무덤 안을 보다가 동산지기인 줄 알았던 예수님과 이야기를 하게 된다. 예수께서 마리아에게 형제들에게 가서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올라간다고 전하라 하시니, 막달라 마리아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전한다.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을 닫았는데, 예수께서 오셔서 평강이 있을 지어다라고 말씀하시며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였다. 이 후 예수님게서는 그들을 향해 숨을 내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고,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20: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네가 다른 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기억하라" 주님이 말씀하신다.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시고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시며 제자들에게 자신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실 것을 전하라 하신다. 막달라 마리아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제자들에게가서 이 모든 소식을 알리지만,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여전히 숨어지내고 있었다. 이 후,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셨고, 그들에게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며 평강이 있을 지어다 말씀하시고, 숨을 내 쉬며 성령을 받으라고 하셨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평강이었다.
그리고 평강을 찾은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성령을 받는 일이었다. 그래야 이제 성령 하나님의 함께 하심으로 참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사명이 무엇일까?
가장 먼저 주신 사명은 "죄를 사하거나 그대로 두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내가 다른 이들의 죄를 사할 권세가 있다는 말인가? 말도 안되는 일이다. 하지만, 이 말씀은 내가 다른 이들을 먼저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령 하나님과 함께 할 때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지금 제자들은 유대인들을 무서워했다. 이들에게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요, 자신들의 원수와 같은 이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예수님은 그런 이들의 죄를 용서하라 하셨다. 왜냐하면, 용서하지 하지 않으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없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들의 죄는 회개할 수 없기에, 그대로 남아 있을 수 밖에 없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품는 것임을 깨닫게 하신다. 왜 그럴까? 성령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 하나되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그렇기에 복음을 받아들이면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될 수 있다.
놀라운 깨달음을 주셨다. 복음을 전하는 것보다 다른 이들을 용서하고 품어야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된다는 말씀에 지금 내가 품지 못하는 이들이 누구인지를 돌아보게 하셨다. 내 안에 용서가 없으면, 품는 마음이 없으면 복음을 전해야 할 목회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이다.
하지만 용서는 내가 할 수 없다. 내 안에 주님 주시는 평강과 성령 하나님의 임재가 있을 때 가능하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늘 또 성령 하나님을 구한다. 용서 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길, 긍휼히 여기는 마음과 품을 수 있는 예수님의 넓은 마음을 주시길 기도한다. 누구를 만나도 미움의 마음을 갖는 것이 아니라 영혼을 안타까워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목회자로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해본다.
사랑의 주님.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놀라운 깨달음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용서하고, 품고, 긍휼히 여기는 예수님의 마음을 제게도 주셔서, 그 마음을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