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으로여는아침 #이목사큐티 #6월28일2023 #수요일 #사도행전 4:13-22
사도들이 놓인 후 동료들에게 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말을 알리니 그들이 하나님께 말씀을 기억하면서 기도한다. 그들의 기도는 대적이 있음에도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고, 병을 낫게 하고, 표적과 기사가 예수의 이름으로 이루어지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다. 기도를 하고 나니 모인 곳에 성령이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이 후 믿는 무리들은 한 마음과 한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것을 자기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었다. 레위족 사람 바나바라(위로의 아들)이 사도들과 함께 있었고, 그도 자기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두었다.
사도행전 4:32a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어..."
"한마음과 한뜻은 공통분모인 예수 그리스도가 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놓임을 받은 사도들이 그들이 받았던 경고와 협박에 대해 다른 이들에게 말할 때, 예전같았으면 그 무리들이 다 두려워 떨었을 것인데, 이젠 "한마음"으로 기도하게 된다.
그리고 성령이 충만하여 말씀을 전하고, 또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뜻"이 되니, 자기의 것을 하나님의 것이라고 인정을 하며, 주님 앞에 드리는 역사가 일어난다.
사람은 저마다 백인백색이다. 특히 교회 안에서는 너무나 다른 생각과 가치관과 경험과 기준이 다른 이들이 공동체를 이루는 곳이기에, "한마음"이 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불가능을 가능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 되었을 때, 그 사람에게는 예수의 마음을 가지게 되고, 이 예수의 마음이 있을 때, 다른 이들과 "한마음"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럼 "한뜻"은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한뜻"도 나의 뜻과 다른 사람의 뜻이 같아진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우리 모두의 뜻이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한마음과 한뜻"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고, 이 공통된 부분이 우리에게 임하여서 모인 자들이 서로가 사랑으로 섬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를 돌아본다. 나는 목회를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가지고 성도들을 바라보고 있었는지, 아니면 내가 생각하는 기준으로 성도들을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생각하게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있는 자만이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라는 고백이 있을텐데, 그 고백에 대한 진정한 의미를 오늘에서야 깨닫게 하시는 것 같다.
이 고백은 '지금 내가 잘되고, 마음이 평안하고, 모든 것이 다 좋습니다'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나와 함께 하기에, '나의 모든 상황 속에서도 나는 내 생각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의 고백인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은혜를 받은 자의 삶임을 깨닫는다.
오늘 하루 내 안에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과 그분의 뜻이 있기를 기도하며, 내게 허락된 것을 내 것이라 여기지 아니하고, 주님의 은혜임을 알기에, 주님이 마음을 허락하시는 곳에 흘려보내며 살아가길 기도한다.
특별히 시간을 내주어야 하는 이가 있으면 함께 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는 할 수 있는 것을 해서 도와주기로 결단한다.
사랑의 주님. "한마음과 한뜻"을 가지는 제가 되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은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을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셨으니, 내게 있는 것으로 주의 사랑을 실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