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이 행하신 일을 전하겠다하는 다윗. 원수들이 주 앞에서 넘어져 망하는 모습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있다. 주님이 자신의 변호인이 되어 주시며, 심판하시고, 이방나라와 악인을 멸하시는 것을 찬양한다. 여호와의 공의와 정직을 선포하며, 주님을 찾는 자들을 져버리지 않으심을 찬양한다.
시편 9:2 "내가 주를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존하신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니"
"네가 다윗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라" 말씀해 주신다.
원수들이 주님 앞에서 넘어지는 것을 보면서 다윗은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고 있음을 본다. 사실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상황이 안좋아지는 것을 보면 내가 제일 먼저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 보았다.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생각하며 찬양하기 보다는, 내게 더이상 해를 가하지 못할 지경이 되었다는 것에 고소함(?)을 느끼고, '내 저럴 줄 알았어'라면서 어느덧 상대방을 정죄만 하고 있는 나를 깨달았다.
주님께는 도와달라고 기도하지만, 막상 기도에 응답을 해 주시면, 주님의 은혜는 잊어버리는 은혜망각증(?)에 걸려버리는 내 모습..
다윗과 나의 다른 부분은 별것 아닌것 같지만, 엄청난 차이인것이다.
모든 상황과 사건속에서 주님이 행하심을 먼저 기억하고, 주님을 찬양하는 습관은 참 중요하다.
이 습관이 있어야 다른 이들을 정죄하기 전에, 주님의 공의와 정의를 먼저 생각할 수 있고, 나는 주님의 은혜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감사를 작성하면서, 다윗처럼 모든 일에 주님이 행하셨음을 찬양하기로 결단한다.
주님 악한 자들의 멸망을 눈 앞에서 보면서, 그들의 무너짐에 기뻐하기 보다는, 나 또한 그들처럼 죄인의 길에 들어서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악의 심판의 주관자이신 주님을 먼저 찬양하게 하소서.